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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 호주 쇠고기 유통 구조 비교입니다. 시작가는 호주 3,334원/kg, 한국 7,000원/kg입니다. 근데 이게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면 2배 차이에서 3.7배 차이까지 벌어집니다. 딱 봐도 한우 유통 구조가 호주 고기보다 복잡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겠죠.
이번엔 한우 자체 유통 구조입니다. 생산자 가격이 1만 495원/kg에서 도매, 소매를 거쳐 급등합니다. 특히 소매에서 가격 상승폭이 큽니다. 도매 과정이 대형마트 경매 참여로 생략 가능하다는데, 이 부분은 사실 개선 정도가 약하네요. 소매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우리도 값싼 소고기를 맘껏 흡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끝으로 호주 브리즈번의 저스틴 매코믹 JBS 비프시티 공장장의 과거 인터뷰 공유합니다.
기자가 한우의 유통 단계를 설명하자 "우리는 중간에 낀 사람이 없다"며 "아무것도 없다(Nothing)"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유통 구조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사료 공급, 가공, 포장/배달까지의 수직 통합이 상품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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