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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현금,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저평가 기업 투자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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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기업들이 많다. 그러면서 그런 주식들을 저평가라고 얘기한다. 19년 기사 기준 상장사 10곳 중 1곳은 시가총액이 현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https://mk.co.kr/news/stock/view/2019/04/209997/

 

시총보다 현금 더 많은 `저평가株` 수두룩 - 매일경제

현금 1천억 이상 282곳 분석 현대위아·한신공영·예림당 등 상장사 34곳 재무상태 탄탄 실적 향상땐 저평가 벗어날듯

www.mk.co.kr

 

이런 저평가 상태는 코스닥에만 국한되지 않고 코스피 주식들까지 해당되었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통해 기업에 현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우리는 깨달았다. 현금이 많으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주가의 하방 경직 기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변했다. 단순 현금보다 그 현금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여주는 회사 주가가 상승한다.

 

현금만 쌓아두는 회사, 그래서 시총보다 그 현금이 많아서 저평가라고 칭송 받는 회사들은 만년 저평가일 가능성이 크다. 개인으로 비유하면 쉬울 것이다. 우리는 현금만 많이 들고 있으면 바보라 한다. 그 현금이 자본적으로 일을 하도록 공부하고 투자하는 개인이 빛을 낸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갖고 있는 현금을 그냥 그대로 곳간에만 쌓아두면 ROE부터 깎인다. 현금도 일하게 하여 ROE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기업이 언제나 환영받는다. 개인도, 기업도 ROE를 높여가는 치열한 싸움을 하는 사람이 인정 받는다. 

 

 

그래서 나는 현금이 시총보다 많은 기업이라고 해서 저평가다, 하고 매수하지 않는다. 이엘피, 이글루시큐리티 등 내가 아는 곳만해도 많다. 중요한 건 현금과 그 현금으로 무언가 하려는 회사다. M&A, 신사업. 기업이나 개인이나 똑같다. 우리가 누군가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잣대, 그 잣대는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에서도 유사하다. 시총보다 현금이 많다고 오 저평가다, 싸다 라고 선뜻 매수하지 말고 여러가지를 보면 좋을 것이다. 싼 주식이 계속 싼 상태로 소외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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