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이 미쳐돌아가는 건지, 우선주들 폭등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10일 연속 상한가다. 이에 발맞추는 건지 우선주들의 파티다. 한화우, 두산우, 삼양사우, 남양유업우, 두산2우B, 한화투자증권우 등. 이렇게 많은 우선주가 있는 지 몰랐다.
우선주는 기본적으로 시총이 작고 물량이 적기에 급등시키기 수월하다.
주식 초보자일수록 이런 테마성 급등주에 눈이 돌아간다. 왜냐하면 돈 쉽게 벌 수 있을 거 같고 주변에서 돈 벌었다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 번 사람은 소수다. 언제 급락하고 막차될 지 모른다. 기업을 잘 모르고, 투자에 대한 확신 없이 일단 매수한 사람이라면 잘 생각해야한다.
매도 후에 더 상승할 수 있지만 그런 건 되도록 후회 없이 보내버리는 연습해야한다. 내가 먹을 자격이 되는지부터 봐야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들어갔는데 수익난 거면 일단 감사해야한다. 에이 더 먹을 수 있었는데 하며 후회하는 게 탐욕인 거다.
예전 남북 경협 테마로 관련 회사들이 급등했던 시기가 있었다. 최근 북한 도발로 이제는 워낙 먼 얘기처럼 느껴지지만 불과 2년 반 전이다. 그 당시 현대건설우도 지금처럼 급등했었다.
주식수가 부족하니 매수세가 조금만 강하면 급등해버리는 것이다. 한달에 6배 급등. 우선주 과열 주의보라는 기사도 났었다. 그 뒤로 더 갔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는 387,000원에 매수했을 것이다. 정확히 정수리 여드름 위에서 매수한거다. 그리고 그 뒤로 급락 후 우하향이다. 저 387,000원은 아마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개미였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상식적인 투자자라면, 주식을 좀 겪어본 사람이라면 저 가격에 사지 않았을 거다. 모르니까 사는 거다. 욕심내니까 손이 나가는 거다.
아파트를 산다고 할 때, 우리는 고점 매수를 무서워한다. 아래 현대건설우는 고점 매수도 아니다. 초고점 매수다. 초급등한 주식일수록 하락폭이 크다. 우리는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남한테 팔아야한다.
왜 초급등한, 비싼 가격에 매수하는가, 얼마를 더 먹겠다고? 탐욕과 무지의 소산이다. 공부하며 보수적으로 투자하면 주식에서 돈 잃는 일은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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