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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SK바이오팜 직원들은 퇴사할까?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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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주가 상승 대단합니다.


주식 공모가가 49,000원이었는데 2020년 7월 8일 기준 4배 이상 폭등했죠.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오늘도 장중에 20% 급등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0.93% 오른 216,5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임직원들

얼마 벌었어?


 

SK바이오팜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이 244만 6,931주입니다. 그리고 이 물량을 임직원 207명이 배정 받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반 공모 규종에 따라 20% 물량을 우리사주로 배정하는데, 이 물량이 391만 5,662주였고 여기서 40%는 실권되고 (임직원들이 다 사가지 못했다는 의미) 대략 60%만 사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엄청난 물량입니다. 1인 평균 1만 1,820주를 갖고 간 셈이고 이는 5억 7,918만원어치입니다. 직원들이 거의 인생 걸었다 할 수 있죠. 그 결과 현재 주가가 216,500원이니까 임직원 1인당 시세차익만 19억 7,985만원입니다. 대박입니다. 물론 평가 차익이죠. 

 

주식 매도금 20억이면 단숨에 서울 고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이제 여기서 임직원들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 우리사주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상장 1년 동안 팔 수가 없습니다. 즉 뜬 구름 수익이란 얘기죠.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퇴사입니다. 퇴사하면 바로 팔 수 있습니다. 15억이 내 돈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시겠나요?

 

 

 

 

 

 

 

지금 임직원들 밤에 잠도 못 잘 겁니다. 시세차익 15억이면 로또 당첨입니다. 엄청나다는 거죠. 그리고 현재 제가 생각하기에 SK바이오팜 주가는 비상식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다른 바이오 회사들 대비해서도 고평가 구간입니다. 현재 시장 자체가 유동성 장세고 종목 과열 장세이기에 가능한 주가일 수도 있습니다. (틀릴 수 있습니다)

 

 

1년 뒤 주가가 7만원으로 떨어진다면?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과거 찍혔던 평가 이익 모두가 손실로 느껴질 겁니다. 

 

이래서 SK바이오팜 직원들의 줄퇴사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회사 관계자는 시세차익을 고려해 퇴사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말하지만, 저라면.. 진지하게 고민해볼 겁니다. 15억인데요. 직장인이 평생 벌기 힘든 돈 입니다. 이직도 어렵지 않겠죠..?

 

 

SK 바이오팜 임직원 입장에서 주가가 3%만 떨어져도 6천만원 평가 손실입니다. 주가의 급등락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사람들은 바로 이 임직원들이겠죠. 조심스럽게 퇴사자가 나오리라 판단합니다. 더 큰 꿈을 품고 홀딩하는 임직원들도 있겠죠. 한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꾸는데 바로 이런 상황이 그 예시라 봅니다.  

 

아래 이 분은 어찌하실까...? 궁금하면서도 상당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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